된장찌개 만드는 방법, 매콤한 레시피 공개

된장찌개 만드는 방법, 우리 집 레시피 공개: 둘째를 가졌다. 아내의 입덧이 최고에 이른 것 같다. 주방에 접근 금지를 내렸고, 이제부턴 내가 요리사다. 첫째 때는 뭐 먹고 싶단 말을 하지 않았는데 웬일로 문혜리에 있는 일미식당 찌개가 먹고 싶다고 한다. 당장에 가는 게 맞지만, 술을 파는 곳이라 저녁에는 좀 그렇다. 그래서 양해를 얻어 직접 만들어 보기로 한다.


솔직히, 일미식당이 맛있긴 맛있는데,

이 맛을 어떻게 따라 해야 할지 고민하다 일단, 맵게만 하자는 생각으로 된장찌개 레시피를 검색했다. 내가 청소는 자신 있어도, 요리는 젬병이라 이럴 때 쓰라고 스마트폰이 있는 게 아닌가. 아무튼, 여러 번 검색 끝에 나만의 비법을 알아냈는데,

먼저 똥을 뺀 중간 멸치 10개와 다시마 2개로 육수를 만든다. 물의 양은 3인분 기준으로 800mL 가 딱 맞다.
된장찌개 황금레시피

나의 첫 작품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아내는 진짜 맛있다고 했다. 일미식당 >> 내 작품 >> 장모님 >> 아내의 된장찌개. 솔직히 내가 먹어도 맛있었음.


계량화된 된장찌개 레시피가 없어 직접 계량화 하였다.
모든 재료는 텃밭에서 키웠고,

대파 20cm, 양파 큰 거 1개, 검지만한 매운 고추 9개와


지름 7cm짜리 감자 3개, 두부 반 모,
밥숟가락 기준으로 다진 마늘 1개, 된장 3개, 고춧가루 1개, 꿀 반 개가 필요하다.
된장찌개 매콤하게 만드는 방법과 식당보다 맛있는 레시피

멸치로만 내려는 육수에 아내가 다시마를 투척했다. 기호에 따라 육수 낸 재료는 넣어도 되고, 빼도 좋다. 난 빼는 걸 선택.


육수 낸 재료를 건져내고, 제일 먼저 감자를 넣는다.
감자는 크기에 따라 3분에서 5분 정도 끓여주데, 사진과 비슷한 크기면 3분이면 된다.


그런 다음 고추, 양파, 대파를 넣는데,
아내에 의하면 대파는 가장 늦게 넣는 거라 한다. 불 끄기 3분 전(?).

두부는 채소를 끓이고, 1분 후에 넣어준다.


거품이 일어날 정도로 끌면 양념을 넣어야 할 시간이다.
장을 넣고, 다진 마늘을 넣고, 고춧가루를 뿌려준다.

다시 3분 정도 끓이고, 불을 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꿀을 타보자.

꿀 타는 건 다른 레시피를 슬쩍 봤습니다.


자신하는데, 웬만한 식당보단 훨씬 맛있다.
참고로 장은 본가에서 얻어온 거.